본문 바로가기

ISSUE15

[천안함 침몰] 대한민국에 실망입니다. 故 한주호 준위님의 명복을 빕니다. (사진은 사고 전날인 29일 동료들과 함께 성인봉함에 서계신 모습입니다.) -출처 : OhMyNews 3월을 참으로 잔인한 달인듯 하다. 벌써 뉴스에서 몇번째 사망소식을 접하는지 모르겠다. -농림수산부 직원 8명 전원 사망. -천안함 침몰, 실종자 46명. -최진영씨의 자살소식. 그리고 오늘 또 버스가 전복되어 몇명이 사망하였다는 뉴스가 보이던데, 이제 진절머리가 나서 그런지 뉴스 머릿말만 보고 말았다. 대한민국의 위기대처 능력에 정말로 한숨밖에 나오질 않는다. 도대체가 이해할수 없는 현장 장비 지원과 잠수장비 상태.. 솔직히 난 40m를 들어갈려면 우주복을 입어야 하는지 몰랐다. 근데 무슨 자랑이라고 "현재 안전규정을 위반하면서 작업을 진행중" 이라고 말씀들 하시는지.. 2010. 3. 31.
[천안함 침몰] 속터지는 구조작업 천안함이 침몰한지 닷새가 지났다. 이론상의 생존가능시간인 69시간은 이미 훌쩍 넘어버렸다. 지금 이시각에도 함미에 구멍을 뚫어 구조작업을 하려는 해군의 작전이 진행중이다. 난 이번 구조작전의 진행속도를 이해할 수 가 없다. 46명의 생명은 아무것도 아니라는듯 왜이리 장비를 아끼는것인가. 시계도 좋지 않다는 사고지역에서 왜 사고지역 바닥을 일일이 긁으며 수색을 한것인가. 민간 어선이 레이더로 함미를 발견했다는 기사. 기뢰 제거함이 도착하자마자 함미를 발견했다는 기사. 그 기뢰 제거함이 사고발생 10시간 후에나 출항했다는 기사. 아무리 기뢰제거함이 항시 전투태세를 유지한 상태로 대기중인게 아니라고는 하지만, 46명이 실종된 사고에 투입되는 기뢰제거함의 출항 준비를 10시간동안이나 해야 한 이유는 뭐였을까. .. 2010. 3. 30.
해군초계함 천안함의 침몰, 해군이 잃은것과 함장이 버린것. 26일 오후 9시 45분경 해군의 초계함 천안함이 백령도 인근에 침몰했다. 초계함이란, 적의 고속공격에 대한 경계 임무를 수행하는 함정이다. 사고직후 TV와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는 속보가 쏟아져 나왔으나, 보도내용은 제각각 이었다. 가장 의구심이 드는 대목은 함정의 침몰 속도. 탈출해 돌아오신 천안함 함장님의 말씀은, "폭발음이 들리고 1초만에 선미가 보이지 않았으며 배가 가라 앉았다" 라고 말씀하셨다. 1초만에 어떻게 선미를 확인하셨는지 불가사의한 일이다. 하지만 사고 50분후인 10시 40분경에 사고 해역에 도착해 실질적으로 56명의 생존자를 구조한것으로 알려진 해경의 말은 다르다. 해경이 도착했을당시, "부상자를 포함해 천안함의 승조원들이 대부분 함교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으며, 침착한 분위기에서.. 2010. 3.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