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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야 Story37

KGB 바이러스 어제 문득 울리는 나의 전화기. 덕팔이였다. 나중에 나오래. 대략 9시가 되어서 간이역으로 갔더니 이제 막 도착한듯 상이 차려지고 있었다. 영자, 덕팔, 진영. 먼저 간단하게 우동 두그릇 비워주시고, 오삼불고기에 밥비벼 든든하게 잡솨주셨다. 술집에 밥먹으러 간 셈이지. ㅎ 그렇게 시작된 그날의 술자리. 참 다양하게도 마셨다. 소주-소주-막걸리-맥주-맥주. 빨간색 KGB만 마시면 유쾌해지는 사람이 있다. 모른다. 왜 웃는지. 모른다. 누구보고 웃는지. 첨엔 심히 당혹스럽더니. 슬 적응이 되어가나보다. 희안하게 저 빨간색 KGB만 마시면 그렇게 웃어댄다. 내가 네이뇬과 동조해 그 원인을 꼭 밝혀주겠노라며 저 술병을 들고 왔지만. 자고일어나니 왜 들고왔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ㅎ 조용히 창고로 보내드리자. 2010. 3. 6.
새마음 새뜻으로. 뒤늦게 새내기 대학생이 되었다. 기분전환도 필요하고, 이미 10년 이상을 나와 함께한 책상도 바꾸고 싶었다. 그래서 주문한 포스리빙의 1600사이즈 서재 책상과 1100사이즈 책장. 그런데 이 빌어먹을 업체가 또 사람 기분을 상큼하게 해줬다. 주문일 2월 8일. 배송일 3월 3일. 업체탓은 아니겠지만. 이쟈식들과 통화하다 핸드폰이 떨어지면서 3단분리가 되었고, 액정유리가 깨져버렸다. 우라질레이숀. 수리비 4만5천. 그냥 4만 5천을 땅바닥에 집어 던진셈이군. 이 깜찍한 쟈식들. 조립하면서 보니 배송을 이따구로 해놨다. 배송 약속일도 안지킨건 물론이고. 좌측판이 휜건지 아귀가 안맞는건지. 손바닥 터질정도로 나사를 돌려봤지만, 좌측판이 울퉁불퉁하다 -_- 같이 주문한 책장은 나름 쓸만하다. 맘같아선 전화해서.. 2010. 3. 6.
옐로우 스톤~ 오늘 날라온 가방~ 본래 가방은 잘 안들고 다니지만, 학교는 댕겨야 하겠기에 ㅎ 2010. 2. 23.
갈가를 만나다. 26일 서울에서 갈가가 내려왔다. 친구들의 부름에 간단히 술 마시겠거니와 하고 진역으로 향했다. PC방에서 약 1시간 가량을 기다리다 친구들이 다 모여 우린 간이역으로 향했다. 우라질..뭔가 심상치 않다. 6명이서 11병을 마시고 2차를 향했다. 즐One. 여기서 또 5병을 마셧다. 그리곤 지혜와 지혜동생 인석이가 왔다. 3병을 더 마셨다. 이제 집에 가는구나~ 하는데 지혜가 노래방엘 가잰다. 헐. 갔다. 노래방 미친듯이 노랠 불렀다. 노래 부를때마다 머리쪽으로 피가 쏠려 깨질것 같았다. 대략 다 끝나 가는데 문을 열고선 진영이가 들어왔다. -_-.... 엄독퐐 이쟈식 부르지 말랬더니!! 구포에서 택시타고 넘어온 애를 그냥 보내기 뭣해서 조마루로 향했다. 훗. 여기서 또 소주 3병과 맥주 1병을 비우고 .. 2010. 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