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목적

여러분들에겐 연애란 무엇입니까?

누군가에겐 연애란 자기 만족이고,

누군가에겐 연애란 남들도 하니까.

누군가에겐 연애란 그냥 상대방이 좋으니까.

누군가에겐 연애가 재미삼아 하는것일수도 있고,

누군가에겐 연애란 결혼을위한 것일수도 있습니다.


저에게 연애란 무엇일까요?

홀로 지낸지 5년이 넘어갑니다.

마지막 헤어질 그 당시에 전 너무나도 아팠고, 그 2년간의 만남과 아픔으로 인해,

저는 이성과 연애와 사랑을 모두 알았다고 건방을 떠며,

어리디 어린 나이에 결혼할 상대가 아니면 더이상 사랑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세월이 흐르고, 혼자라는 편안함에 심취해 있는,

20대가 기울어 버린 지금은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전 그렇습니다.

마지막 헤어짐을 불러온 제 부족함들을 전 아직 다 메우지 못했습니다.

외롭다는 이유만으로 목적없는 사랑은 시작할 마음도 없으며,

그대로인 부족함들을 가진채 시작한 사랑이,

또 다시 그 부족함들로 인해 깨어지는 아픔을 제 자신에게 두번 다시 겪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제 자존심은 제가 지켜주고 싶습니다.

잔인하고 힘들었던 4월이 지나 어느덧 5월이 왔습니다.

햇살이 따뜻할 것 같은 5월 첫날 새벽에,

포근하게 온몸을 감고 지나가는 봄바람에 그간의 근심과 걱정거리들을 함께 실어 보내고,

그 자리에 행복함과 즐거움을 채울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