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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야 Story/사진 Story

MT. 그 광란적이지 못했던 추억들.

by JHoo. 2010. 4. 17.

 

물 좋은 곳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2010.04.02 한국 폴리텍 7대학 정보통신 홈 네트워크과 MT

장소로는 양산 배내골 인근으로 정해졌다.
숙소는 이름하야 파라오 모텔 ㅋㅋ

집차를 끌고 애들 3명을 탑승시켜 힘겹게 산골을 넘어넘어 도착한곳.
물은 정말 좋았다.


하지만 이렇게 인상이 짜그라질 정도로 추운 날씨였다.
얜 1학년 과 대표 정민호군.


이 녀석은 분명 사진을 아는 놈일께다.

폰 카메라를 들이대자 이런 상큼한 표정을 지어 주다니.

겁많은 녀석이 하나 더 있었는데,

시도는 했으나 결국엔 찍지 못했다 ㅎ


동네 슈퍼 아져씨와 비슷하게 생겨 옆집 삼촌같은 폼새를 풍기는 저 아이는

나와 동갑인 2학년 학생회 총무부장을 맡고 있는 이정현 학생.

진짜 동네 좋은 삼촌같이 맘씨 좋고 애들 잘 챙기는 저 녀석은 훗날 분명 성공하리라.

근데 문제는 도촬 전문가 라는것.

시도 때도 없이 도촬을 자행한다.


나도 한컷 찍혔다. ㅎ


개념을 안드로메다 지하수에 빠트리고 온 김현일.

올해 20살.

어린 나이에 애교라고 봐주고 싶었지만,


비교적 나이가 많았던 우리 테이블을 보고 "노인정" 이랜다 ㅋㅋ

"이리와 이쟈식아!"

이렇게 수육과 막걸리를 잡솨주고 슬슬 흩어지기 시작한다


족구 대회 ㅎ

무언가 상금이 걸려 있었지만 난 누가 이기고 누가 무얼 받았는지 모르겠다.

이시각.

난 교수님과 한잔 더 하고 애들이랑 콜라를 했거든 ㅎ

역시 휴양지에서 빠진수 없는건


바로 이 아름다운 모임들 ㅎ
(ㅇ ㅏ ...이영호 교수님 배 좀 어떻게..;)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슬 해가 지고 배가 고파올 무렵.

다시 시작된 술판의 안주는 바로 삼겹살!


이후 이어진 레크레이션 무대



이런 상황에선 냉큼 먹고 자리를 떠야 한다는 본능적인 움직임 ㅋㅋ


우리 학생 회장님.
우리과에서 이번에 학생 회장이 나왔다 ㅎ
해병대를 정말 사랑하는 해병대 출신 회장 ㅎ

"거기 숨어계신 교수님. 나오시죠?"


ㅋㅋ. 김현환 교수님




B반 학생들은 놀기도 잘 논다 ㅎ


방안이 시끄러울때 쯤 밖에선 이런 하극상도 ㅋㅋ



이후, 모든 순서가 끝나고 예비역들과 몇몇의 애들과 함께 마지막 술자리가 벌어졌다.


젠장 맞을 보드카는 정말 독했다.

어떻하다보니 내가 마지막까지 남아 정리해야되는 사명을 띄게 되었다.

징하게도 안자는 쟈식들.

새벽 4시 30분까지 어떻게 버텨봤지만, 마지막에 남은 7명은 나가서 츄 마시라고 쫒아내 버렸다 ㅎ



사진보다 머리속과 마음속에 남은 추억들이 더 많은 MT였다.

앞으로 두번다시는 없을수도 있는 MT의 밤은 그렇게 저물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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