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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해군 초계함 천안함 침몰

[천안함 침몰] 속터지는 구조작업

by JHoo. 2010. 3. 30.
천안함이 침몰한지 닷새가 지났다.

이론상의 생존가능시간인 69시간은 이미 훌쩍 넘어버렸다.


지금 이시각에도 함미에 구멍을 뚫어 구조작업을 하려는 해군의 작전이 진행중이다.


난 이번 구조작전의 진행속도를 이해할 수 가 없다.

46명의 생명은 아무것도 아니라는듯 왜이리 장비를 아끼는것인가.

시계도 좋지 않다는 사고지역에서 왜 사고지역 바닥을 일일이 긁으며 수색을 한것인가.

민간 어선이 레이더로 함미를 발견했다는 기사.

기뢰 제거함이 도착하자마자 함미를 발견했다는 기사.

그 기뢰 제거함이 사고발생 10시간 후에나 출항했다는 기사.

아무리 기뢰제거함이 항시 전투태세를 유지한 상태로 대기중인게 아니라고는 하지만,

46명이 실종된 사고에 투입되는 기뢰제거함의 출항 준비를 10시간동안이나 해야 한 이유는 뭐였을까.


지금 천안함 침몰이 사고가 아닌 북한의 공격으로 인한 사고라고 가정해 본다면,

우리 군의 대응속도와 방식은 결과를 상상만해도 끔찍하다.

대통령 선거때 왜 군필자가 후보 자격이 있는지 이제야 확실하게 알것같다.


광양함, 독도함, 기뢰제거함, 해상크레인 2200t 이상급 2~3대.

현재 사고해역에 나가있는 장비들을 한번의 출동명령으로 동시 출항 시켰다면,

생존자들의 구조확률을 훨씬 높힐수 있었을것이다.


사고당시의 폭발로 함미부분에 있던 실종자들은 어쩌면 그자리에서 숨을 거두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발견된 시신도 없을뿐더러,

우리가 이토록 간절히 생존자의 소식을 기다리는건,

"희망"이라는 끈을 차마 놓을수 없기 때문이다.


현재시각 2010.03.30  11:05

사고현장은 조류가 가장 빠른날이고 선체가 뻘에 박혀있어 구조작업에 난항을 겪고있다.

새벽2시부터 계속된 구조작업은 현재 선채에 구멍을 뚫어 진입하는 방식으로 구조를 하려 하고있다.

SSU / UDT 대원분들과 민간 잠수부분들은 생사를 건 구조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저체온증과 호흡 곤란을 겪으면서도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제발 힘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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