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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야 Story/Diary

[2019.03.14] 원동 매화축제를 가다.

by JHoo. 2019. 3. 17.

 

오늘도 일이 일찍 끝나고, 미세먼지도 최고상태가 유지되어서 뒷동산에 있는 원동 매화축제에 가보기로 했다.

 

3월 16일,17일은 매화축제가 진행되니 좁아터진 왕복 2차선 도로에 갇혀 있기보단 미리 가서 보는것이 나을것이란 판단이었다.

 

우리가 원동을 찾았을땐 시간도 오후 5시가 다되어가는 늦은 시간이었고 평일이기도 해서 그런지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았다.

공영주차장을 못보고 그냥 지나쳐서 16일부터 임시 주차장이라는 원동 초등학교에 그냥 주차를 했다.

 

 

와이파이님 말씀으로는 옛날엔 사진 중앙에 보이는 물탱크 주변에도 매화가 많았단다.

 

무궁화호만 정차하는 임시역인 원동역.

또 와이파이님이 말씀하시길, 옛날엔 원동역 왼쪽 옆 쪽길로 순매원으로 가셨단다.

지금은 막혀있고 옆으로 데크길이 조성되어 있다.

 

 

원동역 앞쪽으로 원동 매화마을이 있다.

 

 

순매원으로 가는 원동역 옆 데크길 계단에 서서 찍은 사진.

행사장임을 알리는 마법사 모자들이 줄지어 서있다.

원동 매화마을 안에는 여러 벽화들이 있다.

우리는 해 떨어지기전에 매화를 봐야 되니까 다음 기회에 방문해 보는걸로~

 

 

왕 꽈베기 하나 손에 들고 뜯으며 순매원으로 향했다.

 

 

19년 03월 14일 오후 5시경 원동 매화축제장 순매원의 개화 상태.

이게 매화가 진것인지 개화가 덜 된건지 여기서는 잘 모르겠는데 전날 바람이 제법 강하게 불어서 다 떨어진것 같은 느낌이다.

실제로 내려가서 보니 덜 피었다기 보다는 꽃잎이 떨어진게 더 많았다.

 

여기가 원동 매화축제장의 메인 포토존.

여기서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으면 매화꽃과 강을 가로 질러가는 열차를 볼수가 있다.

필자는 얼마 지나지 않아 지나가는 새마을열차를 찍을수가 있었다.

 

 

매화가 떨어지기 전에 와서 찍을수 있었다면 더 좋을뻔 했다.

 

 

벌써 해 떨어질 시간이다.

그래도 요즘 해가 길어져 운좋게 경치좋은 사진 몇장 건질수 있었다.

 

 

 

 

전망대에서 보니 좀 싱싱해 보이는 애들이 몇 보이는거 같아 내려가 봤더니 매화가 아니라 벌써 벛꽃이 피었다.

 

 

 

순매원 안쪽으로 보면 물레방아 옆으로 행사장이 있다.

여기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간단한 요기를 할수 있는 음식을 판매한다.

 

 

우리도 매화나무 아래서 국수와 파전한장 먹어봤다.

파전엔 막걸리라 했거늘. 차 때문에 술은 차마 입에 대지 못하고 매화향으로 생탁을 대신해본다.

 

 

 

꽃 찍다가 운 좋게 무궁화호가 걸려 들었다.

 

 

이제 집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인듯 하다.

지는 석양과 떨어진 매화들을 보며 내년엔 좀 더 일찍 순매원을 찾아보기로 다짐해본다.

 

 

기차타고 오신분들도 너무 늦지 않게 열차를 타고 시내로 나가셔서 맛난것들 드시길.

 

 

순매원에서 빠져 나오는데 보이는 팝콘들.

몽우리가 하나 둘 열리는걸 보니 올해 벚꽃구경은 좀 일찍 움직여야 할런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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