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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uter/Story

쿨러마스터 CM690 II 전면 쿨러와 VGA 홀더 고정나사 A/S

by JHoo. 2012. 2. 13.
지난주 구매한 CM690 II 케이스의 전면팬이 불량으로 의심되어 AS를 신청했다.

신청하는김에 배송중 손상된 VGA 홀더 고정나사도 함께 요청했다.

월요일 최초 전화문의를 했더니 케이스와 쿨러를 고정하는 나사가 헐겁게 조여져서 그럴경우가 있다며

다시 한번 꽉 조아볼것을 요구하셨다.

퇴근후 집에서 케이스 전면 베젤을 들어내고 확인해봤으나 나사는 제대로 고정되어 있었다.

쿨러를 분리해서 돌려보았더니 소리가 난다.

불량이 확실해졌다.

다음날 다시 전화통화로 AS 요구를 하였고 대양케이스 측에선 시리얼 넘버를 요구했다.

블로그 포스팅을 위해 찍어두었던 카메라 사진을 뒤졌더니 다행히 시리얼이 찍힌 사진이 한장 나왔다.

홈페이지에 등록을 해두었더니 저녁 6시가 되니 연락이 왔다.

준비해서 보내주겠다는 말을 들었다.

다음날 저녁 6시.

대양케이스에서 다시 연락이 왔다.

VGA홀더 고정나사에 관련해서 담당자의 말을 옮겨보자면,

"저희측에서 이런 저런 부품들의 재고를 모두 보유하고 있는것이 아니며 포장된 제품에서 빼낸 VGA 홀더 나사가 있는데

나사 옆면의 도장이 약간 덜 되었다. 사진을 보내 드릴테니 고객님이 OK하시면 발송해 드리겠다.

이게 마음에 안드시면 새제품을 까서 찾아야 된다"

이런식으로 말씀을 하시는데 상당히 난처해 하시면서 말씀을 하신다.

상당히 난처해 하시면서 정중히 말씀하시는데 화낼수가 없었다.

내용인즉슨, 도장 불량품을 보내주겠다는 말이 아닌가 -_-ㅋ

저 말씀을 듣고 나니 딱 귀찮아 지더라.

"제가 올린 사진의 나사보다 상태가 안좋은가요" 라고 물었더니 그정도는 아니시랜다.

그럼 그냥 보내달라고, 지금보다 상태 괜찮으면 뭐 괜찮겠지요. 하고 OK 해버렸다.

새 제품을 샀는데 뭐 이런 수고스러움과 도장 불량품을 알고도 받아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뭐 좋은게 좋은거라고 정신 시끄러운것보다야 그냥 순순히 받아주는게 좋지 않은가.


발송은 이틀이 지나서야 되었고, 물건은 금요일날 도착했다.

포장은 잘 되어있다.


음....-_-......

2010년 10월 24일 생산품이다.

기존 불량난 쿨러는 11년 03월 05일 생산품.


장착흔적으로 보아 확실히 새것은 아닌가보다.


다음은 함께 온 VGA 홀더 고정나사.

도장 불량인걸 알고 받긴 했지만 이건 좀 심하잖아요 관리자님 ㅋㅋㅋ

전 중고가 아니라 새걸 샀다구요.

아랫면 도장불량과 도장 파손.


옆면 도장 오물과 성형 불량.


측면 도장 불량과 성형 불량.


상단 도장 오물?

도장 오물인지 사용 흔적인지 모를 흔적들.


뭐 고정나사야 뭐 귀차니즘에 내가 보지도 않고 OK해버렸으니 더이상 왈가왈부할 문제는 아니고.

그리고 뭐 그리 심각한것도 아니고 ㅋ

쿨러는 다행히 양품인것 같다.

제법 가격대가 높은 케이스를 유통하는 유통사라 내심 기대는 했지만

솔직히 기대 이하이다.

고정나사 몇푼하지도 않는건데 굳이 도장 불량품을 보관해서 그걸 A/S용으로 재사용할만한 이유가 있나.

고객응대면에서는 평균정도의 점수를 줄만하지만

신속성이나 A/S품질에 대해서는 분명 좋은 점수를 주기는 힘들다.

역시 케이스와 쿨러 분야에서는 잘만의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A/S가 최고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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