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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uter/Story

8600GT 세번째 자체수리.

by JHoo. 2012. 2. 10.

내손에 들어오는 8600GT는 왜 한결같이 이런놈들 뿐인가.!

 


일전에 매형 컴퓨터 업그레이드를 해주고 가져온 컴터에 달려있던 8600GT 이다.

업그레이드를 하게 된 계기가 사용중 화면이 이상해진다는 이유와 누나의 그래픽 작업시 컴터가 너무 느리다는 것이었다.

뭐 화면이 이상하게 나오는건 그래픽카드 문제일꺼라고 그래픽만 교체하라 했지만

뭐 굳이 업그레이드 하시겠다는데 말릴 이유는 없지 않은가.

 


 

 


컴터를 업어오고 귀차니즘에 대략 한달 가량 지났나보다.

심심도 하고 해서 그래픽카드를 꺼내봤더니 역시나 캐패시터 방폭이다.

 


지금은 사라진, 한때 아주 매우 잘나갔던 에버탑 제품이다.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제조사지만 경영난으로 지금은 사라졌다.

 


어떤 증상인지 일단 확인은 해보자며 회사 과장님 컴퓨터에 꽂아보았다.

내 컴퓨터는 소중하니깐.

 


일단 화면 이상없이 인식도 된다.

 


NVIDIA 295.51 베타 드라이버를 설치한다.

 


설치가 완료 되었음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메모리가 불량이나 냉납이 생겼을 경우, 그래픽 드라이버 설치전 까지는 화면에 이상이 없고

드라이버 설치 이후엔 화면에 세로로 줄이 생긴다.

 


동영상을 하나 재생해 보았다.

화면이 출렁이더니 이내 문제점이 발생했다.

 


웹서핑은 이상없이 사용 가능했으나 코어에 부하가 걸리는 동영상 재생시 가로로 점들이 불규칙하게 생긴다.

 


문제점은 확인됐으니 수리를 해봅세.

 


앞전 그래픽카드 수리후 남은 캐패시터.

10개 사놓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6.3v 1500 마이크로 패럿.

V는 동일한 제품에 기존 달려있는 캐패시터의 용량보다 큰 놈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작업할 캐패시터 다리를 찾는다.

빨간 원 안의 다리들을 제거해야 한다.

 


RoHS 제품의 무연납은 녹는점의 온도가 높으므로 제법 높은 열을 지속적으로 가해줘야 한다.

 

 

 


제거된 캐패시터.

 


극성에 주의 할것.

기판의 표면에 보면 + - 표시가 있다.

원안의 흰색부분이 - 반대편이 +이며 + 표시가 되어있다.

캐패시터의 긴다리가 +이며 짧은 다리가 -이다.

캐패시터 옆면을 보면 - 표시가 되어있다.

 


막힌 구멍에 인두기로 열을 가하며 캐패시터를 밀어 넣는다.

 


다리를 밀어넣은 후, 납땜시 빠지지 않도록 구부려준다.

 


오늘도 빼다가 한번 쭈아악~ 긁었다.

이번에도 다행히 기판엔 이상 없어 보인다.

 


역시나 교수님께 검사 받을것이 아니므로 그냥 구녕만 막겠다는 일념으로 지져준다.

 


여분의 캐패시터로 기판의 높이를 맞추어 주는것도 한 방법 ㅋ

 


작업 완료.

 


역시나 과장님 컴퓨터에서 확인해본다.

내 컴퓨터는 소중하니깐.

앞전의 문제점이 사라지고 깔끔하게 잘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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