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후야 Story37

자동차 점검을 철저히 합시다~ 약 한달 전 쯤. 출근을 위해 매일 다니는 도시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구서동으로 내려가는 길에 다다랐을 쯤, 도로가 온통 연기로 가득했다. "아...여기 차막히면 안되는데!!! 사고 났나? 불났나?" 라며 혼자 중얼 거리며 비상 깜빡이를 켜고 서행을 시작했다. 커브길을 돌아서 나오니 연기의 정체를 발견할수 있었다. 이름하야 방구차. 배기 계통에 문제가 생겼는지 경유차가 매너도 없이 매연을 그냥 내뿜고 있었다. 뭐 스타렉스 운전자 본인도 당황하셨겠지만 이 정도의 매연이면 뒷차들의 시야를 가려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었다. 더군다나 출근길이라 더욱 위험하지 않았나 싶다. 2011. 5. 30.
차에 커피 쏟았다... 작년 북한애들이 쏜 연평도 포격사건 때문에 예비군 훈련이 취소가 되었다. 11년 3월 15일 작년에 취소되었던 예비군 훈련을 받으라는 국가의 부름에 응해 아침 7시쯤 당직을 마치고 훈련장으로 출발했다. 직장에서 훈련장까지 가는 시간은 대략 1시간 10여분 정도. 출출함에 난 맥오리 아저씨네로 향했다. "불고기 세트 하나 주세요~" "고객님 죄송한데 아침에는 맥모닝 시리즈만 가능하세요" 난 눈에 보이는 메뉴중 아무거나 불렀고 무얼 시켰는지도 생각나지 않는다. 하지만 분명히 커피는 받았다. 훈련장 도착 5분전. 2년만에 오는 훈련장이라 그런지 헷갈렸다. 모퉁이 하나만 돌면 되는 곳에서 난 정차후 네비를 틀었다. 안내를 시작하던 네비양이 한 첫마디는 "잠시후 목적지 도착입니다" 난 커피를 한모금 마셨다. 그리.. 2011. 3. 20.
잊지 않으마. LG U+ 나 살다 살다 이렇게 가입하기 힘든 곳은 처음본다. 12월 13일. 집전화를 없애려는 목적으로 인터넷 검색을 하다, LG에 인터넷과 집전화를 신청하게 되었다. 설치 희망일은 15일. 14일 오후. 청약 확인을 위한 문자가 날라왔다. 청약서엔 인터넷과 집전화, 그리고 TV까지 세가지가 신청되어 있었고 요금도 38.000원으로 기재되어 있다. "도란나...." 1. 맞습니다. 2. 아닙니다. 당연히 2번을 눌렀다. 그뒤로 대략 3일간 감감 무소식이었다. 17일. 고객센터로 전화를 건다. 상담원 : "청약서에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가입신청한 대리점에서 다시 연락이 가야 정상입니다." 나: " 연락이 안와요." 조치를 취해놓겠다던 상담원. 그렇게 아무런 소식도 없이 주말이 지나가 버렸다. 20일. 더러운 기분을.. 2010. 12. 21.
아직은 아름다운 세상. 11월 27일. 친구 몇명과 만든 조촐한 곗날이다. 아쥬 조촐하게 내 생일 파티도 겸한 곗날이었다. 내가 쏘는 날이었고, 이놈들 작정하고 나왔는지 난 최대한 젓가락질을 아꼇지만, 1차 도네누에서 12만원을 훌쩍 넘겨버린 금액이 나왔다. 훗..... 짐승같은 쟈식들..-_- 잠시 편의점과 진역을 배회하다 2차로 간곳은 즐겨찾기. 즐이라 부르는 술집이다. 1차때 마신 식초가 포함된 생일주의 힘이 불끈 솟아 올라, 난 영자와 언쟁을 시작했고, 나머지 애들에게 서로 욕먹으며 언쟁을 마쳤다. 그건 중요한게 아니었다. 다음날. 6시가 조금 넘어 눈을 떳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변기가 보고 싶어 질려 한다. 뼈속까지 스며드는 추위와 속에서 요동치는 소주와 식초들. 두통은.. 2010. 1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