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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uter/Story

AMD로 이사오던날~!

by JHoo. 2010. 6. 13.
펜티엄 233 시절부터 함께했던 인텔을 드디어 버렸다.

내가 인텔과 함께 12년간 지내는동안 AMD는 꾸준히 발전해 주었다.

현재 가성비 최고라는 호칭을 받으며 잘나가고 있는중이다.

그 여세에 나도 동참하기로 했다.

비록 엄청난 출혈이 있긴 했지만,

5년만에 업그레이드에 그정도 투자는 충분히 해야 했다.


나보다 먼저 우리 동네에 도착해 동네 마트 이모와 함께 있던 녀석들을 업어왔다.


CPU 박스가 이상하게 크고 덜그덕 거린다 했는데, 열어보니 이따구로 포장을 해놨다.

이게 포장이니?

중고로 사도 이렇게는 안날려 보낸다.


메인보드도 불만스럽기는 마찬가지.

저기에 박스하나 더 씌워 보내줬었다면..

다행히 모서리 찍힌 부분은 없었다.


G.Skill 사의 12800 NQ모델. 2G 두개. 총 4G의 DDR3 메모리 모듈이다.


램부터 개봉~!


뚜껑을 열면 빨간 방열판을 입은 두개의 램이 보인다.

램 하나에 4G라 적혀있길래 판매자가 잘못 보낸줄 알고 잠시 좋아라 했다.



옆면 주둥이를 열면 이렇게 램이 빠진다.

간단한 취급 설명서와 G.Skill사 로고 스티커가 들어있다.

A/S를 담당하는 티뮤의 스티커는 박스 전면에 붙어있다.

A/S시에 필요하므로, 잘 보관해야겠다.

데네브 (쿼드코어) 에서 파생한 칼리스토 555BE.

배수 제한이 해제되어 있는 블랙에디션 제품이다.


옆면으로 바로 CPU가 보인다.

주차는 1009주차.

변신이 잘 되지 않는다는 1008주차를 피해줘서 고마울 따름.


정품이라는 스티커. 3년간 A/S가 된단다.


쿨러가 담긴 박스와 설명서. 그리고 CPU와 페넘 스티커가 들어있다.

쿨러는 역시 허접해 보인다.

기본 쿨러를 보자마자 사제 쿨러의 필요성이 확 느껴졌다.

국내에서 유니텍사가 유통을 맡고 있는 BioStar사의 TA890FXE.

비슷한 성능을 가진 EA890FXE 모델은 이엠텍사가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두 모델은 외형과 칩셋이 동일하지만, OC상태의 메모리 지원이 TA890FXE가 한단계 높다.

가격은 최저가 기준 1천원 차이.



박스를 열면, 메뉴얼과 Cross File 케이블 두개와 백패널 가이드, 그리고 SATA케이블과 SATA 전원 젠더가 보인다.


윗 박스를 들어내면 포장된 메인보드가 보인다.

원래는 870칩셋으로 하려고 했으나, 메이저급 제조사가 제작한 870보드 시리즈엔

약속이나 한듯 전원부 방열판이 누락되어있다.

메인보드 기판에 2층 구리 기판으로 열을 분산시킨다고 광고는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성능엔 관심이 없다.

그래서 선택한것이 870 보드와 가격차가 거의 없는 TA890FXE 보드.

하지만 아무리 단가를 낮췄다고 하지만,

메인보드 아래 스펀지는 못 깔아줄지언정 마분지라도 한장 깔아주지 ㅠ.ㅠ

전체적으로 레이아웃은 깔끔한 편이다.


다만 크기가 큰 전원부 방열판 덕분에 타워형 쿨러 설치시에 간섭이 일어날것으로 보인다.


총 4개의 PCIE슬롯을 지원하고, 흰색 슬롯이 16x이고, 2번째는 4x, 4번째는 1x 슬롯이다.

아랫부분에 오래전부터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온보드 전원, 리셋버튼이 있다 ㅎ


백패널. 두개의 PS/2 단자와 오디오 광출력, USB단자와 1394, e-Sata단자가 있다.


방열판 크기로 보면 10페이즈 정도의 전원부 같지만, 실제론 6페이즈 전원부다.


컴퓨터 조립인생 10년만에 이런 황당한 경우는 처음이다.

백패널 가이드가 맞지 않는다....;;;


5년을 함께한 콘로 6300 시스템

얼마전 PC방을 인수한 친구네 가계에 가서 쿨러를 업어왔다.

순정쿨러가 주기적을로 윙~윙~ 하는 소음을 내서 교체했건만..

이건 키는 순간부터 끄는 순간까지 휘잉~~하는 소음을 낸다...;


구매당시엔 MSI의 플래티넘급 메인보드는 풀스펙 보드였다.

그간 고장한번없이 잘 써왔지만, 사람이나 컴퓨터나 세월앞에선 어쩔수가 없나보다.


인수인계중인 MSI P965 Platinum 보드와 BioStar TA890FX 보드.


인텔의 펜티엄4까지 사용된 핀 방식의 CPU를 AMD는 여전히 고수중이다.

핀 다리가 구부려지는 사건이 터질수 있지만, 보드와의 호환성을 높힐수 있다는 점에서

사용자는 환영할만한 일.


역시나 허접해 보이는 쿨러...ㅠ.ㅠ

듀얼채널을 구성하기 위해선 같은 색상의 슬롯에 장착을 해야 한다.

보드마다 각기 다른 뱅크에 꽂아야 하는 것도 있다.


구멍이 맞지 않는 백패널을 벤치로 도려내고 케이스속으로 안착.


여전히 선정리가 마음에 들지 않는건 왜일까..ㅠ.ㅠ



Power ON.

전원부 방열판 옆으로 사용중인 페이즈 수가 LED로 표시되고,

아래로 상태 표시부와 전원, 재부팅 버튼이 불을 밝히고 있다.


예상했던대로 쿨러의 소음은 엄청나다.

인텔은 적은 발열로 인해 쿨러 rpm이 2200~2400 정도지만,

AMD의 기본 rpm은 3400이다. 쿨콰를 적용하나 안하나, 쿨러는 한결같은 속도로 돌아간다.

한결같은 쟈식...


오랜만에 보는 AMI 바이오스.

시스템 정보가 보인다.

이제 나의 뽑기운을 확인할 차례.

CPU : AMD Phenom(tm) II X2 555 Processor

Speed : 3.20 GHz    Count : 2


바이오스의 Bio - UnLocking 을 활성화 시키면~

짜잔!!

CPU : AMD Phenom(tm) II X4 B55 Processor

Speed : 3.20 GHz     Count : 4

듀얼 코어 CPU가 쿼드코어 CPU로 변신하는 순간이다.

원래 듀얼코어인 칼리스토는 쿼드코어인 데네브의 생산과정에서

불량 코어가 포함된 데네브를 불량 코어만 비활성화 시켜 판매하는것이다.

기본 태생은 데네브인 셈이다.

여기서, 완전 뿔딱인 코어가 담긴 칼리스토를 구매할수도 있고,

정상 작동은 되지만 정상적인 속도가 나지 않는 코어가 포함된 칼리스토를 구매할수도 있고,

재고 떨이용으로 고의적으로 코어 2개를 잠궈 파는 칼리스토를 구매할수도 있는것이다.

이것은 뽑기.

어찌됐건 나는 모두 정상인식 되는 칼리를 샀고!

안정화 작업 포스팅은 다음으로 미룬다.

이상으로 나의 AMD 개봉기를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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