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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le/Galaxy Note 해외판

갤럭시노트 해외판 오류 - 1. 화면/액정 꺼짐, 먹통, 표시이상 증상.

by JHoo. 2012. 3. 22.

 


갤놋을 사용한지 대략 1주일 가량.

전신보호 필름도 입혔고, 액정 보호 필름도 입혔으며, 메탈 커버까지 입혀주었다.

그런데 무엇이 불만이었느냔 말이다!!!!!!!!!!!!!!!!!!!!!!!!!!!!!!!!!!!!!

어느날 갑자기 이놈의 노트가 말썽을 지기기 시작했다.

열심히 카톡을 날리고 있는데 화면이 픽~ 하고 꺼져버린다.

"얼라리요.."

웃긴건, 사진에 표시된 원안. 즉 메뉴버튼과 뒤로가기 버튼엔 불이 들어와있단거다.

더 웃긴건 꺼진 화면을 툭툭 건드렸더니 띵~띵~ 지잉~지잉~하며 터치를 인식하는것이 아닌가.

전원버튼을 한번 눌렀다가 다시 전원버튼을 눌렀더니 잠금화면이 떳다.

"휴. 일시적인 오류였군. 하마터면 망할뻔 했잖아 하하하."

그런 생각을 했던 날 비웃기라도 하듯, 이놈의 노트 화면이 또 꺼진다.

스믈스믈 암흑의 기운이 올라왔다.

"윰빙....."

머릿속은 점점 노래져 가고 있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놈도 아닌것이. 국내 서비스센터에서 받아주지도 않는 놈이.

더욱이 비행길 탔는지 배를 탔는지 몰라도 물까지 건너온 쟈식이 매너도 없이 1주일만에 일하기 싫어하다니...

일단 바이러스 백신 종류는 모조리 받아서 검사를 해봤다.

잘 되는듯 하면서도 어느순간 퍽퍽 꺼지고.

아...아부지...

곰곰히 생각을 해봤다. 어디서부터 잘못 되었는지.

화면 이상 증상이 나타나기 전, 마지막으로 설치했던 어플은 카카오스토리.

지웠다.

똑같다.

흐어허어머ㅓㅇㄴ;ㅣㅏ어히ㅏ머ㅚ;ㅗ넣;ㅣㅏㅓㅗ미;ㅏㄴㅇ.


왜 그랬을까.

갑자기 침수가 의심됐다.

전신보호필름 붙일때 잘못 붙은놈을 때느라 필름에 동봉된 용액을 뿌렸던게 생각이 났나보다.

그때 안으로 용액이 흘러 들어가 칩셋 다리에 눌러앉아 파랗게 부식이 진행되고 있는걸까.

점점 난 머리속에서 소설을 써나가기 시작했고,

기여코 노트의 뒷판에 붙은 스크류 나사를 모조리 풀어버렸다.

테두리 베젤을 제치면 난 노트의 속살을 볼수 있었다.

테두리 베젤을 부여잡고 난 대략 5분동안 내안의 누군가와 싸웠던것 같다.

"열어."

"그럼 안돼."

하지만 역시 난 카드값이 두려웠다 ㅋㅋㅋ

나 따위는 80만원짜리 제낄 용기도 없는 놈이여~

내부구조가 어떠한지 알 방도가 없기에, 열어 제쳤다가 더 골때리는 상황이 연출될까 두려워

다시 곱게 나사들을 꽂아주었다.


초기화의 방법이 있었으나, 처음부터 다시 세팅한다는게 난 너무나도 싫었다.

눈물이랑 안경알 좀 닦고..

눈 크게뜨고 다시 설치된 어플들을 확인했다.

읭.?

ADservice.

PC에서 수많은 AD 블라블라블라 들을 봐왔던 나의 예민한 감각들은 본능적으로 저놈에게서 악마의 향기를 느꼇다.

지웠다.

어디다 쓰는 놈인지도 모르겠고 어디서 같이 깔렸는지도 모르겠거니와, PC나 스마트폰이나 필요한거면 어짜피 다시 깔린다.

ADservice를 삭제한지 대략 10시간이 경과했지만, 화면이 나가는 상황은 다시 발생되지 않고 있다.

하마터면 구미공장 견학갈뻔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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