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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uter/Story

DFI LanParty LT X48-T3RS. 이런 재미난 보드를 보았나..

by JHoo. 2012. 2. 26.

 


어제 회사에서 당직근무를 하며 요녀석과 오버놀이를 했다.

일전에 주임님 컴퓨터를 새로 맞챠 드리고 업어온 콘로 e6550과

램 업글전에 쓰던 G.Skill 12800 2G짜리 두개를 꼽고선 FSB 400을 먹였다.

그것도 전압 1.05625v 인가하고선 ㅋㅋ

 


이노마가 참 신기한게 기본전압보다 더 낮춰서 전압을 인가하면 더 빠릿빠릿해진다.

1.05625v 처럼 마지노선의 전압에서는 약간 빠릿함이 사라진 느낌이지만,

기본전압인 1.32v 이하인 1.2v 정도에선 확실히 빨라진것을 느낄수 있다.

전압이 얼마나 내려가나 한번 보자며 사정없이 내렸더니 1.00000v 에서도 부팅되는 신기한 장면을 목격해버렸다 ㅋㅋ

인번이 통과하는 최하 전압은 1.05625v 이다.

bios에서 1.05625v 를 인가하면 윈도우상에선 1.104v 정도가 들어가며 풀로드시 1.088v 가 들어간다.

옛날 P965 platinum 보드와 콘로 e6300을 가지고 놀때엔

풀로드시 BIOS 인가전압보다 더 높게 들어갔던거 같은데 이건 오히려 낮아진다.

내가 잘못 기억하고 있는거 같지는 않은데 말이다.

풀로드시 전압이 1.056v 이하로 내려가면 블루스크린을 뿜으며 재부팅 되어 버린다.

요녀석의 한계 최저 전압은 1.056v로 봐도 된다.

1.0315v에서도 윈도우 진입은 가능하다.

 


오버하면서 칼네브 시스템을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그래서 칼리와 890보드를 들어내고 14900-4G 램 두장을 더 꽂아주었다.

근데 웃긴건 이상태로 부팅했더니 먹통되어 버렸다는것.

12800 램 두장을 빼고 CMOS 초기화 시킨후 다시 FSB400을 먹이려는데 죽어도 안먹힌다 ㅋㅋㅋㅋ

아~ 환장하것소.

나의 지식을 혼란스럽게 맹글어주는 신선한 상황이다.

FSB가 390까지밖에 안먹힌다.

램 기본전압이 1.5v 인데 1.5V에선 FSB 390으로 윈도우 진입직후 프리징이 생기며 뻗어버린다.

웃긴게 램 전압을 1.44v로 주면 뭔일 있었냐는듯 매우 잘되는 컴퓨터.

아. 오랜만에 인텔꺼 가지고 놀아서 그러나?
 
내가 알고 있는 지식과 정 반대로 컴터가 움직인다 ㅋㅋ

요놈 요거 몇일 더 만져봐야겠다.

참으로 재미난 녀석일세.

덕분에 오랜만에 즐거운 오버놀이를 하겠구나~ㅎ


그건 그렇고 이제 미련없이 칼리를 보내주자.

 

 


어짜피 처분할놈이니 이사도 시켜준다.

 


어짜피 처분할 놈이니 쿨러도 교체해준다.

 


윰빙.

내가 이 케이스 산 이유가 앞전 케이스가 x48보드에서 타워형 쿨러 사용시 간섭이 생기기 때문이었는데!

바꾼 케이스도 똑같이 간섭이 생기는 이 아름다운 상황 -_-


결국 팬을 앞쪽으로 한칸 옮기고서야 설치가 가능했다.

 


일전에 교환받고 남았던 전면  140mm 짜리  LED 팬이 갑자기 눈에 들어왔다.

요놈은 희안하게 어느방향으로 써도 다라락 걸리는 소음이 나는데

바닥에 눕혀서 위쪽으로 상향 배기 시키면 소음이 안난다 ㅋㅋ

케이스에 팬 LED 조절할수 있는 버튼이 하나뿐이다.

그러므로 브륏지 시켜준다.

3pin소켓의 중앙과 오른쪽에 서로 붙어있는 핀을 빼서 양 옆으로 쇼트나지 않도록 옮겨주고 대충 결선시킨다.

쇼트만 안나면 돼~~

 


이거슨 남자의 선정리.

선정리따위 할줄 몰라요 ~

버튼에서 나온 잭과 결합시켜준다.

어짜피 안보이는 곳이니 작동만 잘되면 땡.

 


반대편은 전기테이프 찾기가 귀찮으므로 눈에 보이는 고무테이프로 감아주고

고무테이프가 내 이쁜 케이스에 덕지덕지 똥을 뭍이지 않도록 역시 눈에 보이는 스카치 테이프로 말아준다 ㅋㅋ

 


브릿지 딴 소켓은 쇼트방지를 위해 고무테잎 한바퀴 돌리고 중앙을 케이블타이로 가로 질러 묶어 견우직녀를 만들어 버린다.

 


다행히 잘 작동된다.

 


LED팬 한개 추가요~

흡기 배기 방향 조절좀 해주고 쿨러 하나 추가해서 그런지 FSB390에서 풀로드온도 22도가 나온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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