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로게이트.
대리 수행자의 뜻을 가진 말이다.
이르자면 FPS게임 (1인칭 슈팅게임 = 쉬운말로 총싸움 게임)이나
MMORPG (역할수행게임 = 흔한 게임들로 리니지나 와우 아이온 이런것들)의
캐릭터들을 실존 생활에서 조종하는 것을 뜻한다고 하면 쉽겠다.
누구나 한번쯤은 상상해 봤을법한.
나를 대신해 출근하고 볼일을 보고 그런 기계나
나를 닮은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처음에는 그냥 길거리를 지나치다 DVD대여점에 붙은 포스터를 보고.
단지 그냥 브루스 윌리스가 나온다는 그 이유 하나만으로 봤던 영화다.
초반부.
아...제길..
역시 내용없는 때려 부시는 영화인가 보구나. 하고 생각했다.
점차 영화에 몰입되기 시작하더니
정말 감탄하게 만들었던 영화다.
나를 대신하는 써로게이트.
자신의 10년.20년전의 모습으로 사회생활을 할수도 있고.
돈과 생명의 위협을 받지 않고 여자들은 아름다워질수 있고
전쟁에서도 실제 사람을 대신해 써로게이트가 전쟁을 치루는 그런세상.
편리함을 추구하며 멀리하게 된 진실성.
그리고 사라진 사람들의 온기와 숨결.
너무나도 잘 그려낸 영화다.
역시 사람은 사람다워야 한다.
이 영화를 보고 많은 생각이 바뀌었다.
나를 대신하는 것들이 나에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나는 나일때가 가장 나다운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만들어 줬던 영화다.
오랜만에 추천하는 영화.
써로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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