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희1 친정엄마 "내가 엄마 때문에 못살아" "난 너 때문에 사는데 어떻하냐.." 지숙이 태어나기전 2개월된 딸애를 먼저 하늘로 보내서 그런지 아들보단 딸인 지숙이를 엄마는 너무 지극정성으로 아끼며 키웠다. 부모 참관 수업시간에 엄마가 부끄럽다며 돌아가란 말에 엄마는 나라도 이런 엄마는 부끄러울거라며, 미안하단 말을 남기곤 돌아선다. 시집간 여자가 속상할때 갈데가 없는것 만큼 서러운것이 없다며, 친정집은 엄마가 지키고 있겠다고... 챙긴것이 많아 가방이 무거워 미안하다는 엄마.. 이런 엄마를 허구헌날 때리며 구박하는 아빠를 난 사랑하지 않는줄 알았다. 자식을 위해 하고싶은것도, 매일 맞으며 살아가는 생활을 벗어나고픈것도 참았던 엄마. 잘하는것도, 내세울것도 없었던 그녀는 얼마나 외로웠을까. 애지중지 키워온 딸애가 자신을.. 2010. 7.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