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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야 Story/Diary23

아직은 아름다운 세상. 11월 27일. 친구 몇명과 만든 조촐한 곗날이다. 아쥬 조촐하게 내 생일 파티도 겸한 곗날이었다. 내가 쏘는 날이었고, 이놈들 작정하고 나왔는지 난 최대한 젓가락질을 아꼇지만, 1차 도네누에서 12만원을 훌쩍 넘겨버린 금액이 나왔다. 훗..... 짐승같은 쟈식들..-_- 잠시 편의점과 진역을 배회하다 2차로 간곳은 즐겨찾기. 즐이라 부르는 술집이다. 1차때 마신 식초가 포함된 생일주의 힘이 불끈 솟아 올라, 난 영자와 언쟁을 시작했고, 나머지 애들에게 서로 욕먹으며 언쟁을 마쳤다. 그건 중요한게 아니었다. 다음날. 6시가 조금 넘어 눈을 떳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변기가 보고 싶어 질려 한다. 뼈속까지 스며드는 추위와 속에서 요동치는 소주와 식초들. 두통은.. 2010. 11. 29.
삶속에서 행복찾기 많은 사람들이 염원한다. 행복해지고 싶다고. 행복을 만든 그 어떤 존재가 있다면 묻고싶다. 유효기간이 50년쯤되는 행복은 없냐고. 그리고 행복해진다는게 실제로 가능한거냐고. 우리는 어쩌면 지금 이순간 행복하게 살고 있는것인지도 모른다. 우리는 어쩌면 평생을 행복을 갈망하며 살아가야 할지도 모른다. 이유는 간단하다. 우리는 행복을 느끼는 방법을 모르니까. 그러면서도 지나간 행복에 대한 후회는 그 어떤 사람이라도 다 하면서 살아간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고 했다. 이정도만 됐으면 좋겠다고 했으면서 막상 그 수준에 도달하게 되면 더 높은 수준을 바라게 되기 마련이다. 왜 그런지는 나도 모른다. 인생에 정답이라는 것은 없다. 살아가며 행복과 후회를 번갈아 느껴가면서 경험 또한 쌓여간다. 그 쌓인 경험으로 자.. 2010. 11. 20.
시간은 세상에서 가장 공평한것은 시간이라 생각한다. 그렇기에 우리는 타인과의 약속시간엔 스스로에게 좀 더 엄격해질 필요가 있다. 타인과 만나는 시간은 나 할일 다하고 남는 시간에 약속을 잡는것이 아니라, 없는 시간 쪼개고 쪼개 만들어 내어서 약속을 잡아야 하는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2010. 10. 27.
참으로 부지런하신 단속 요원님들. 내가 사는 동네는 벗어날래야 벗어날수가 없는. 어쩌면 평생동안 갇혀 살아야 할지도 모를 초량 6동이다. 이동네는 산복도로의 동네 답게 주차 공간이 없다. 그래. 모자라다기 보다 없다고 하는게 어쩌면 맞을지도 모른다. 세대수 보다 턱없이 부족한 주거지 전용 주차장. 공영 주차장도 만차 상태고 돈내고 주차장에 집어넣고 싶어도, 집어넣을 주차장이 없다. 산복도로엔 그렇다. 아니 그런줄 알고 있었다. 열악한 주차공간 때문에 단속도 아침시간대엔 잘 안하는줄 알았다. 이번 구청장이 바뀐후부터 단속이 심해졌음을 느낀다. 8시 10분쯤 학교 휴학원을 제출하러 나왔더니, 아침 7시 48분에 단속이 되었다. 참 할말도 없었다. 이 양반들은 당췌 몇시에 출근하나 싶었다. 그래도 사진은 이쁘게 잘 찍어놨네. 우리 동네에 주차.. 2010. 10.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