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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le/Galaxy Buds

갤럭시 버즈(SM-R170) 분해 방법. (IPX2 등급 갤럭시버즈 침수로 인한 분해)

by JHoo. 2020. 1. 31.

퇴근길.

퇴근한다고 마눌님께 전화를 했더니 통화중이신지 받지를 않네요.

잠시후 전화와서 하는말이 갤럭시 버즈를 귀에 끼려고 꺼내다가 차가 담긴 컵에 퐁당 하셨답니다.

하아....

산지 이제 고작 2달된것 같은데....


빠지고 곧장 건져내서 그런지 집에 와서 살펴보니 의외로 상태는 괜찮아 보입니다.


인이어는 어짜피 IPX 2등급인지 뭔지 생활 방수 정도는 되니 큰 탈은 없어 보이는데 충전 케이스가 걱정입니다.

IPX2 등급의 방수는 15도 정도의 각도로 들이치는 물이나 물방울이 방수되는 수준입니다.

IP 방수등급은 총 8단계까지가 있고, 4등급까지가 생활방수가 되는 수준이며,

7단계 이상부터는 완전 방수가 된다고 합니다.


아무리 봐도 케이스는 방수가 될것 같지가 않네요.

LED 표시는 잘 되는거 보니 다행히 고장나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한번 분해 해보기로 합니다.

갤럭시 버즈 케이스는 따로 체결 볼트가 없습니다.

따보니 키 결합식으로 되어 있네요. 

틈새로 얇은 도구를 이용해 벌려줍니다.

벌려진 틈새로 다른 공구를 이용해 다시 오므려지지 않도록 한뒤,

다른 부위를 벌리는 식으로 조금씩 따줍니다.

플라스틱 재질이라 스크래치는 어쩔수 없이 생깁니다.

그래도 갤럭시버즈 본체가 아닌 충전케이스니 키가 부러지지만 않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따줍니다.

갤럭시 버즈 홈이 있는 상판이 빠졌습니다.

다행히 상판 뒷쪽이나 내부에 침수는 되지 않은듯 합니다.

다음으론 검은 플라스틱 커버를 고정하고 있는 4개의 볼트를 풀어줍니다.

볼트를 풀어주고 상판을 들어낼때와 마찬가지로 검은색 플라스틱을 잡고 있는 키를 제껴서 들어줍니다.

옆면을 잡고 있는 키도 제껴주고 요리저리 빼다 보면 빠집니다.

이건 정확한 설명이 불가능하네요...

다만 검은 플라스틱 커버와 뚜껑이 연결되어 있는 구조 입니다.

뚜껑이 회전하는 고정 봉 부분이 안쪽으로 말려 들어가있는...

글로는 설명이 힘들어 사진으로 대체 합니다.

이런식으로 뚜껑이 뒷면 홈 부분에 끼워져 있는 타입인데 검은 플라스틱 커버 볼트 고정 다리가 좀 끼이는 편이라 

이 부분 분해에 약간의 난이도가 있었습니다.


커버를 들어내보니 내부는 깨끗합니다.

충전단자를 덮고 있는 커버를 풀어봅니다.

약간의 물기가 있어 잘 닦아 줍니다.

기판을 잡고 있는 2개의 볼트를 더 풀어주면 기판까지 분해가 가능합니다.

설명서를 제대로 보지 않고 박스를 버렸는데 무선충전패드가 있는걸 보니 무선충전도 가능한 제품이었군요. 


언제나 그렇듯 결합은 분해의 역순입니다.

케이스에 약간의 스크래치가 생기긴 했지만,  퐁당 빠드린것 치곤 크게 데미지는 없는것 같습니다.

충전기가 꽂히는 충전단자 부분과 케이스 내부에 한 두어방울 정도의 물기가 나온것 말고는 괜찮았습니다.

세탁기에 넣고 세탁-헹굼-탈수 세박자를 치지 않는다면 잠깐의 침수로 인한 고장은 크게 걱정 안해도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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