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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arex GR-74002

단지 흰색 키보드가 쓰고 싶었을 뿐이었다. 옛날 컴퓨터 본체나 모니터, 키보드와 마우스까지. 대부분의 것들은 흰색이었다. 정확하게 말하면 누런색에 가까운 흰색. 옅은 아이보리 정도 됐겠다. 어느때 부터인가 PC시장의 컬러 트렌드는 블랙으로 바뀌어 갔고, 어느 순간 부터인가 내 책상위의 모든 컴퓨터 관련한 기기들은 죄다 검은색으로 구성되어 갔다. 아 기쁘고도 기뻣던 2008년 09월 11일. 영광스런 나의 전역날이다 ㅋㅋㅋ 전역과 동시에 난 용산에 들러 흰색 키보드를 하나 구매해 그녀석과 함께 귀향 KTX에 몸을 실었다. 그렇게 나와 함께 부산땅을 밟았던 그녀석은 제법 오랜 시간동안 나의 책상위에서 내 손길을 받았었다. 그러다가 큰누나에게 납치를 당했고, 그렇게 그녀석은 큰누나의 신혼집으로 까지 끌려가게 되었다. 그 후 몇일 지나지 않아 돌아왔었던.. 2012. 2. 2.
다시 찾은 Gearex GR-7400 - GR-7400B V2.0 주문한지 하루만에 날라왔다. 이쁘장하게 뽁뽁이를 입고서. 솔직히 놀랬다. 대부분 인터넷에서 구매하면 제대로 된 포장으로 날라오는건 드문데.. 역시 Gearex는 키보드에 각별한 애정이 있는 기업이다. - 뽁뽁이를 벗기니 Star Disk 라는 사이트의 무료 다운 이용권도 같이 들어 있었다. 하지만 난 쓰지 않을것이다. 회원가입하기 귀찮거든..ㅎ -역시 Gearex답게 내부 포장도 꼼꼼하다. 비닐의 경고는 애들이 가지고 놀지 못하게 하고 질식의 위험이 있으니 찢어서 버리라는 ㅎㅎ -USB 포트에 꼽자마자 인식이 완료되고 파란불이 번뜩~ 좌측 상단의 세개의 핫키는 이전 7400W 모델에서는 너무 빡빡했었다. 지나치게 높은 탄력으로 누르기 조차 힘들 정도였는데 이번 7400B V2.. 2010. 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