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uter/Story

쿨러마스터 CM690 II Advanced Windows White

JHoo. 2012. 2. 4. 23:48

요즘 나는 업그레이드도 다운그레이드도 아닌 삽질그레이드를 진행중이다.

샌디브릿지로 옆그레이드 방지를 위해 지른 x48 보드가 이전에 쓰던 케이스의 협소함 덕분에 설치가 불가능했다.

그래서 홧김에 질러버렸다.

 


박스가 좀 적잖히 크다.

 


대략적인 특징 설명.

 


미들타워 케이스 급이지만 일반적인 미들타워보다는 크다.

전면엔 쇠덩거리 타공망으로 되어있다.

참 이쁜 디자인이다.

 


측면엔 내부가 보이는 윈도우 형식의 판넬이다.

윈도우 재질은 아크릴판.

 


이놈을 선택하게 된 결정적인 몇가지 이유중 하나인 X-Dock 이다.

3.5" HDD를 도킹시킬수 있다.

 


측면부.

쿨러를 추가로 설치할수 있다.

 


발바닥.

싸구려 스펀지가 아닌 제법 튼실한 고무재질이다.

볼때마다 내 운동화가 생각난다 ㅋㅋ

 


 


내부까지 올 화이트 도색이 되어있다.

 


HDD설치 구역은 트레이 방식이다.

SSD의 설치도 가능하다.

 


0.8T는 족히 넘어 보이는 철판.

끝부분 마감처리가 잘 되어있고, 도장 상태도 훌륭한 편.

철판 두께 덕분인지 이 케이스 좀 심하게 무겁다.

 


상단팬.

내부에 설치된 3개의 팬은 모두 3pin형식의 핀이며 5V짜리 젠더가 함께 포함되어 있다.

 


다나와 상품 정보에는 안보이지만, VGA 홀더라는게 들어있다.

 


길이가 긴 VGA는 그 무게 때문에 기판 끝부분이 아랫쪽으로 휘게 된다.

기판의 휘어짐을 잡아주는 기능을 한다.

 


아쉽게도 상처 입은 상태로 왔다.

 


3.5인치 FDD등을 설치하기 위한 부속품인데 이 녀석한테 긁혀서 상처를 입은상태로 왔다.

 


이거슨 메인보드 고정핀을 설치할때 쓰는 소켓.

 


 


요런식으로 케이스에 고정시킬때 쓴다.

 


 


x48 보드는 또 방 구석으로 집어던져 버리고 다시 AMD 시스템으로 돌아왔다.

울프 8400이랑 x48보드는 몇일 오버놀이 하다가 다시 입양보내야 쓰것다.

 


이틀동안 이 쿨러를 세번이나 뗏다 붙였다 했다.

완전 쌍 노가다.

 


보드를 설치하고도 넉넉한 공간에 흐뭇해진다. ^ㅡ^

 


무나사 시스템이긴 하나, SSD는 나사로 결합시켜 줘야한다.

 


무나사 시스템의 HDD 트레이

 


뭐 대충 요런식으로 고정되는것 같으나 내 머리로는 4개 모두 고정시킬 방법을 모르겠다 ㅋㅋ

 


 


혹시나 해서 함께 구매한 보조 8핀 연장선.

연장선을 안쓰고도 설치가 될것 같기도 했지만 어짜피 샀는데 모셔둘 이유는 없다.

 


퇴근하고 영감네에서 업어온 6850을 설치했다.

난 영감에게 6850 CF를 권했지만 영감은 결국 560Ti로 넘어갔다.

아무리 따져보아도 가격대비 성능은 6850 CF가 한수 위인데.

하긴 뭐.

컴터야 자기 만족 느낄라고 사는거니깐.

난 더이상 신경쓰지 않겠소!


설치 완료.

 


아... 이거 뒷판 안닫기지 싶다.

이땐 이미 새벽 1시 30분.

선정리 시작했다간 난 내일 아침 못일어나리라.

 


선정리는 내일로 미루고 전원을 넣었다.

전면팬은 LED팬으로 상단에 on/off 스위치로 LED를 켜고 끌수 있다.

한가지 문제점이 있다면 전면팬의 소음이 상당하다.

팬의 불량 같다.

주변에 걸리적 거리는 선이 없는데 팬에 무엇이 걸리는듯한 드르르르르르르르르~ 하는 소리가 계속 난다.

풍절음이야 뭐 참겠지만 이건 좀 심하도다.

일단 대양케이스에 문의해둔 상태니 AS 처리 능력을 한번 봅세~

나의 검은색 DVD 멀티는 케이스의 깔맞춤을 위해 과감히 버렸다.

DVD 덮개라도 하나 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러다가 또 외장 DVD 지르겠는걸?

 


훗.

이 케이스 좀 심하게 이쁘다.

 


대충 방정리를 하는데 이게 왜 이리 되어 있었을까.

 


아크릴판을 고정시키는 핀 하나가 요모냥이 되어있다.

뭐 이런걸로 클레임 걸기는 귀찮다.

선정리겸 포멧겸 컴터를 들고 출근했다.

아...컴터 진짜 다리 후들거리게 무거웠음.-_-

 


회사에 있는 순간접착제로 살포시 붙여주었다.

 


깔끔하게 문제 해결.

 


뒷면 선정리도 해주고

 


앞에도 최대한 깔끔하게.

당직때 할께 없으니깐 ㅋㅋㅋ

 


오랜만에 내 컴퓨터 후면 포트가 풍년이다.


 


내 메인보드엔 SYSPAN 연결이 가능한 2개의 핀이 있다.

근데 너무 짧소~

5V를 다이렉트로 주입했더니 쿨러가 너무 빠르다.

 


짧은선은 연장시켜줬다.

 


그리고 후면팬과 상단팬을 메인보드에 물려 최소RPM으로 굴린다.

 

 

 


비록 출혈이 심하긴 하지만,

언제나 나의 신조는 하고싶은건 하고 갖고 싶은건 소유해보며 살자이다. ㅎ

필요없다면 쓰다가 팔면 그만이다.

하룻밤의 술값처럼 흔적없이 사라질것들이 아니기때문에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