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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uter/Story

Cooler Master V6 GT White Edition

by JHoo. 2013. 1. 22.

 

 

택배욤.

 

어느시기부터 난 CPU 기본 번들 쿨러는 사용하지 않고 있다.

 

아마도 오버클럭에 손을 대고 난 이후겠지.

 

한참 오버클럭에 눈을 뜰 당시 풍문으로만 듣던 사제 쿨러의 성능은 과연 신세계였다.

 

그 후, 난 별다른 오버를 할 생각이 없음에도 CPU 교체를 하고 나면 항상 번들 쿨러는 한번 흘깃 흘려보는것으로

 

기본 예의를 지켜주고 사제 쿨러를 달아놓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3570으로 교체하고 난후 본의 아니게 나의 본능에 충실하지 못했다.

 

그리하야 몇일을 눈알쇼핑을 하고나서 주문까지 해버렸다.

 

 

 

쿨러 마스터사의 V6 GT 화이트 에디션 모델.

 

 

솰라솰라.

 

 

지원되는 CPU 소켓 형식들이 안내되고 있다.

 

 

MSI사의 VGA 박스 패키징이랑 비슷한 구조다.

 

따꿍을 열면 부품의 일부를 구경할수 있는 그런.

 

 

요 버튼으로 LED 색상변경이 가능하다.

 

V6는 총 3가지 LED 색상을 제공한다.

 

 

 

내부 구성품.

 

다른 쿨러들의 구성품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버튼 아래로 수직으로 내려온 LED 창에서 불빛이 나온다.

 

아래부분에서 색상을 자세히 감상하실수 있다.

 

 

쿨러는 LED기능이 빠진 투명 120mm 쿨러이다.

 

 

경고 : 라벨때고 쓰삼.

 

  

쿨러는 앞뒤로 두개의 쿨러가 붙어 있으며, 4핀형식이다.

 

LED 전원 전결을 위한 4핀 커넥터도 보이는군.

 

  

Y형 커넥터가 기본 제공된다.

 

메인보드에 CPU쿨러 연결을 위한 4핀에 쿨러 두개를 동시에 물려도 된다고 물으신다면

 

2개 정도는 그냥 물려도 보드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쿨러 2개 물려서 보드에 이상이 나타난다면 그 보드는 그냥 쒸레기.

 

 

측면 방열판을 보니 촘촘하긴 한데 최상단 방열판이 휘어버렸네.

 

뭔 상관있으랴.

 

 

쿨러 장착을 위해선 팬을 제거해야된다.

 

팬을 클립형식으로 그냥 물려 있으므로 손쉽게 제거가 가능하다.

 

 

잘만 퍼포마x10 보다는 약간 작은 사이즈인듯.

 

 

이런 히브리어같은 히발스러운 상황이 또 오다니.

 

대체 저 홀은 누구를 위한 홀이란 말인가.

 

 

진정하고.

 

일단 쿨러 설치에 필요한 부품들을 준비해본다.

 

 

 

쿨러 고정을 위한 지지대.

 

775/1155/1366 사용을 위한 조립법이 틀리므로, 설명서를 참고하여 조립해준다.

 

나사를 풀어 1155홀에 맞추어 다시 나사를 조여준다.

 

 

 

 

결국엔 보드를 들어냈삼...히밤..

 

보드 뒷면에 1155홀에 맞추어 백 브라켓을 위치시키고 전면 지지대와 나사로 결합시켜준다.

 

 

이렇게.

 

 

 

응?

 

뭐 이런 젠장맞을 경우가.?

 

 

가만히 생각해보니 지지대를 먼저 조여버리면 CPU 래치를 젖힐수가 없다 ㅋㅋㅋ

 

기껏 꽂고 1분만에 다시 풀어버리는 기괴한 상황을 연출.

 

 

대충 뿌려주고.

 

 

대충 문질러주고.

 

여기서 잠시.

 

서멀그리스는 많이 뿌린다고 좋은것이 아니지만 너무 적게 뿌린다고 좋은것도 아니다.

 

이건 적절한 양이 정해져있지 않다.

 

순전히 사용자에 의해 그 양이 결정되는 것이며 정해진 양 따윈 없다.

 

자기가 편한대로 뿌리고 편한대로 펴든 말든 성능에만 이상이 없으면 된다.

 

너무 과도하게 뿌려도 몇일간의 시간이 지난다면 정상적으로 온도를 잡아줄수도 있다.

 

개인적으로, 적게 발라 쿨러를 다시 풀어 서멀을 재도포하는 불상사를 맞이하느니

 

약간 넉넉히 뿌려 다시 쿨러를 해체시키는 일이 없는것이 여러모로 좋아보인다고 생각한다.

 

 

서멀이 도포된 CPU에 쿨러 방열판을 올리게 되면 어찌되었든 서멀은 뭉게지게 되어있다.

 

고로.

 

잘 펴바를거라고 이렇게 CPU에 미장할 필요까진 없어보인다.

 

그저 서멀이 묻지 않는곳만 없으면 그만이다.

 

실제로 대충 펴 바르나 , 카드로 문때가며 미장하듯 펴 바르나

 

실제로 두 방법으로 다 해봤으나 쿨러 달고나면 온도차는 없다.

 

 

설치전 경고문대로 보호 필름은 제거를 해준다.

 

근데 응?

 

깨끗이 떨어지지 않을 뿐더러 저 쌩뚱맞은 낙서같은 스크래치는.?

 

 

필름을 떼고 박박 문대며 필름 찌꺼기들을 없애고 나니 더욱 선명해지는 스크래치.

 

 

래핑상태 그저그럼.

 

방열판 스크래치는 교환 가능하다 들었으나 귀찮거든.?

 

  

이거슨 쿨러와 지지대를 고정시켜줄놈.

 

 

방열판 상단의 홈에 끼워 맞추어 고정시키면 된다.

 

 

이렇게.

 

 

 

동봉된 육각렌치로도 체결이 가능하고,

 

 

역시 동봉된 이놈으로도 체결이 가능하다.

 

 

이름이 뭐였더라.?

 

봤는데 생각이 안남.

 

  

확실히 잘만보다 조립이 쉽다.

 

잘만의 그 육각렌치 사랑은 언제쯤이나 끝날런지.

 

 

방열판을 고정시켰다면 아까 빼둔 쿨러를 연결시킬차례.

 

 

쿨러를 먼저 끼우고 덮개를 덮으면 쉽다.

 

쿨러는 앞면과 뒷면의 구분이 있으므로 날개 방향을 유심히 관찰하여 연결한다.

 

 

이것은 뒷면 쿨러.

 

V6의 쿨러는 쿨러 두개가 맞바람 치는 구조가 아닌 한쪽 방향으로 흐르게 하는 구조다.

 

고무패드와 스티커가 붙어 있는 쪽을 잘 본다면 충분히 구별이 가능하다.

 

  

뚜껑을 덮고 램을 끼우려니 이건 뭔 시츄.?

 

  

램 간섭을 생각도 못했다.

 

 

쿨러 빼고 램먼저 꽂고, 쿨러만 억지로 꽂으면 딱! 끼인다.

 

이 상태에서 쿨러 덮개 연결은 불가능하다.

 

굳이 풀뱅크로 램 4개를 꽂아야 한다면 램 방열판의 가늠자를 구브리거나,

 

LP 타입의 작은 방열판이 달린 램을 꽂아야겠다.

 

 

진동 방지를 위한 패드가 붙어있다.

 

 

앞서 말했듯 저 쿨마 스티커가 붙어있는 위치를 보면 앞면 쿨러인지 뒷면 쿨러인지 구별이 가능하다.

 

 

애자락 Z77은 4핀과 3핀을 모두 지원한다.

 

 

오랜만에 뒷판 열었더니 선들이 폭발하는군.

 

  

미안하다.

 

너희들을 진정시켜 주기엔 내 심신이 너무 피로하단다.

 

 

대충 밀어넣고 뒷판닫고 설치완료.

 

 

위 사진은 설치후 약 1주일이 경과한 이후의 온도.

 

CPU팬 1,2번 모두 RPM 표시가 되는것은 2번 쿨러를 잘만 3핀형으로 바꾸었기 때문이다.

 

V6에 포함된 Y형 커넥터를 이용해 4핀을 연결했다면 2번 쿨러 RPM은 표시되지 않는것이 정상이다.

 

 

 

빨간색.

 

 

 

파란색.

 

 

 

핑크색.

 

 

LED OFF

 

 

옆 판때기 쿨러도 연결해주고.

 

 

 

성능은 그럭저럭 무난.

 

쿨러만 보면 좀 이쁘게 보이는데 막상 설치하고 나서 보니 그렇게 이뻐보이지는 않는다.

 

어짜피 쿨러 보면서 컴터 쓸건 아니지만 본체 색상과 맞춘다고 산건데 좀 그르다.

 

어찌 되었건 지금은,

 

 

변덕왕 우리 영감님 덕분에 잘만 9900DF 모델로 갈아탔다.

 

근데 쿨러 밸런스가 엉망이라 전원을 켜면 앞쪽의 쿨러가 스스로 돌아가지 못한다는 현실.

 

굳이 돌리고 싶다면 옆판 따고 손으로 쿨러를 톡~ 하고 쳐줘야 돌아가는 수동식 쿨러라는것 ㅋㅋㅋ

 

9900DF 설치후 13일이 경과한 오늘 측정한 온도.

 

절전 기능으로 인해 CPU 클럭이 1.6G 이지만 온도는 34도.

 

방안 온도는 21도.

 

뭐 그냥 뒤떨어지지 않는 성능이라고 밖에 말을 못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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