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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uter/Story

지름신이 주신선물. Colorful GeForce GTX660 개봉기.

by JHoo. 2012. 11. 4.

 

 

 몸도 마음도 쌀쌀해지던 10월 중순.

 

난 지름신에게 선물을 받았다.

 

Colorful 사의 GeForce GTX660!!

 

뭐 주변의 알사람은 다 알듯이 난 최근 몇개월간 그래픽카드 삽질을 진행중이었다.

 

6850 CF를 포기하고 7870을 질렀고,

 

7870이 부담스러워 560Ti로 엎어치기 했었고,

 

그마저도 큰 필요를 느끼지 못해 처분하고 7750을 사용중이었다.

 

뭐 7750이 크나큰 만족감을 주진 못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지름신을 멀리 할수 있게는 해주었다.

 

7750이 문제가 있었다면 최초에 초기 불량이 걸려서 한번 교환을 받았었고,

 

교환되어 온 녀석도 가끔 화면에 아스키 문자 같은걸 뿜어주고 화면이 덜덜 떨리긴 했지만 참았다.

 

버티고 싶었고 버틸수 있었다.

 

근데 윰빙.. 이건 아니잖소.

 

역시나 싼것과 공짜는 비지떡.

 

 

주문후 거진 열흘만에 내품에 안긴 녀석이다.

 

660Ti가 물론 좋겠지만, 더이상의 삽질 그레이드는 멈추고 싶었다.

 

VGA삽질은 여기서 끝이다.

 

여기저기 사이트의 이런저런 벤치마크의 수치들.

 

물론 구매시 참고사항은 될수 있으나, 점수놀이 하지 않는 이상 그 수치와 그래프들은 크게 의식하지 않는것이 좋다.

 

보다보면 최고 하이엔드 그래픽카드까지 보게 될것이고 그 가격에 좌절하게 될터이니.

 

자신의 사용 목적에 맞는 그래픽카드면 충분하다.

 

물론 소장하고파서 산다고 하면 할말은 없다.

 

개인의 취향이니까.

 

 

어째뜬, 샀으니 둘러봐야지.

 

측면에 쏼라 쏼라. 

 

 

 반대측면에 브랜드 이미지와 지포스임을 알리는 그림과 문구 .

 

 

뒷면도 그림과 쏼라 쏼라.

 

제품 설명을 해둔 꼬부랑어 이니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무방하다.

 

 

내가 구매당시 이녀석은 심각한 재고 부족에 시달렸다.

 

주문후 몇일째 물건 발송이 되지 않았고, 판매자를 닥달했더니 겨우 하나 구해서 보낸다고..ㅋ

 

포장 마음에 든다.

 

박스에 별도에 봉인씰 작업은 없다.

 

하지만 MSI 제품 박스보다 신뢰가 간다.

 

열어본다고 접힌 흔적이 없으니.

 

그리고 박스 내부의 포장 상태도 마음에 들고 심지어 새 종이 냄새까지 난다 ㅋㅋ

 

 

 

포장이 빡빡하게 되어 있으므로 박스를 꺼내기 쉽게 끈이 깔려있다.

 

 

뭐 이렇게도 들어지는구만.

 

세심한 배려 감사하다.

 

 

VGA 박스부터 개봉해본다.

 

내부 보호재는 압축스펀지.

 

제일 위로 설명서가 보인다.

 

 

설명서엔 CD가 동봉되어 있다.

 

 

한국어도 지원한다.

 

 

 2페이지에 걸쳐 제법 상세히 설치 방법이 설명되고 있다.

 

 

 

오오.

 

혹자는 말한다.

 

"이 제품은 쿨러 디자인이 너무 짱개틱해요."

 

쿨러 보면서 그래픽카드 쓰시나보다.

 

물론 디자인도 구매에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건 사실이다.

 

하지만 이런 PC부품은 보여지는 비쥬얼보다는 성능에 더 주안점을 두고서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뭐 디자인이 깡개틱하다. 중국 냄새가 너무 난다. 라고들 하지만 충분히 검토해본결과 내 기준으로 컬러풀은 낙점.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체수리가 가능하다지 아마.?

 

VGA가 고장나서 유통사에 AS를 맡길경우, 미리 수리해둔 물건을 보내주는것이 아니라

 

내가 산 VGA를 고장난 부분을 고쳐서 받을수 있다는 말이겠지.

 

보통 AS센터는 리퍼품을 교환받거나 해외로 수리를 보내야 한다.

 

뭐 내가 모르는 자체 수리가 가능한 AS사도 있겠지.

 

 

기본으로 포함된 구성품중 하나인 멀티툴.

 

정전기 방지용 장갑과 케이블타이. 드라이버 세트. 그리고 멀티툴.

 

요건 싸구려 냄새가 좀 나길래 내용 확인만 하고 바로 봉인.

 

 

자자. 이제 몸 구경좀 해보자꾸나.

 

 

컬러풀의 포장이 마음에 든다는게 이렇게 확실하게 봉인씰이 붙어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난 항상 MSI 제품을 애용했지만,

 

MSI제품은 물건은 좋으나, 받아서 열어보면 언제나 누군가가 한발 먼저 뜯어본것같은 그런 찝찝한 기분을 줬었다.

 

근데 이 녀석은 그런게 없다.

 

내가 포장이 마음에 들게된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저 봉인 스티커다.

 

 

샤크 쿨러.

 

 

 

각 슬롯과 포트는 모두 보호캡이 씌워져있다.

 

요즘은 보호캡이 기본구성품이 된듯하다.

 

 

Colorful 660의 가장 큰 특징인 터보 버튼.

 

광고 문구에 따르면 버튼이 높을수록 성능도 높아진댄다.ㅋ

 

실제 플레이웨어즈의 벤치마크 자료를 보면 터보버튼 하나로 상당한 오버가 된다.

 

비록 난 쓸일은 없겠지만 ㅎ.

(기본 클럭으로도 남고 남는 성능...)

 

 

이 제품의 또 하나 마음에 드는점.

 

백 플레이트가 달려있다.

 

 

백 플레이트가 열도 좀 분산시켜주고 기판이 휘지 않도록 잡아주었으면 좋겠지만

 

최종 목적은 결국 관상용이다.

 

 

현재 컬러풀의 660은 두가지 모델이 판매된다.

 

사진의 제품과 같은 모델과,

 

이 모델에서 백 플레이트가 빠지고 측면의 돌출된 방열판이 제거되고 가격이 약간 낮아진 모델이 판매중이다.

 

구매를 염두해 두고 계시는 분들은 구매시 혼동되지 않도록 잘 보고 구매를 하시길.

 

측면의 방열판 덕분에 컬러풀에서 또 하나의 배려를 해두었다.

 

보조 6pin 연장선을 미리 끼워둔 것이다.

 

 

왜 그런고 하니.

 

 

측면 방열판 덕분에 보조전원을 연결후 다시 빼고자 할때 클립을 누를수가 없다.

 

좋은 배려였으나 선 색깔이 영 마음에 들지가 않는다.

 

 

 

 

사용중이던 XFX 7750.

 

XFX의 제품은 두번다시 사지 않을테다.

 

 

  

 

 

그래픽카드 하나 바꿨을 뿐인데 남과 북이 분단이 되어 버렸군.

 

무언가 꽉 차는 느낌이여.

 

 

연장선은 그냥 제거를 해야겠다.

 

제품설명에는 나와 있지 않으나, VGA 쿨러에 푸른색 LED가 주기적으로 점등과 소등을 반복한다.

 

 

나름 깔맞춤!

 

 

다행히 측면 판넬 쿨러와의 간섭은 없다.

 

구매를 생각하고 계시는 분이 있다면 구매전 자신의 케이스 폭을 먼저 확인해 보셔야 하겠다.

 

폭이 좁고 측면 쿨러가 붙어 있다면 간섭의 소지가 있다.

 

측면 쿨러 덕분에 온도는 잘 잡아줄거 같으다.

 

뭐 발열도 그리 많이 나지도 않겠지만.

 

대략 2주를 써보았더니 불편하거나 부족한점은 단 한개도 없었고 오류나 이상도 없었다.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지름을 했다.

 

넌 부디 형이랑 오래오래 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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