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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D.I.Y/Forte

포르테 실내 EL와이어 무드등 작업

by JHoo. 2011. 9. 4.

 

요즘 한창 DIY질에 미쳐있었고, 클럽을 이리 저리 방황하다가 무드등이라는것을 알게 되었다.

훗. 괜춘했다.

무드등에 사용되는 재료는 EL와이어라는 제품이다.

발열이 적고 휘어지고 몸에 휘감는것도 가능한 제품이며, 외부의 빛이 있을때는 발광하는 빛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말 그대로 어두운곳에서 무드등으로 딱인 제품이다.

한가지 흠이라면 교류를 사용하기에 인버터를 물려야 한다는 성가심 정도?

 


제일 최초 작업한 차량 내부 모습이다.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작업을 시작했더니 요 두개 작업하는데도 3~4시간이 걸렸다.

EL와이어에 대한 작업방법이나 자료가 너무나 부족했다.

설치하고 나름 만족하고 몇일 다녀보니, 크래쉬 보드 라인을 타고 설치된 EL와이어가 야간에 창문을 올리고 주행하면,

사이드 미러의 시야를 방해했다.

 

 


그리고 도저히 선을 숨길곳이 없고, 수축튜브가 없어 절연 테잎으로 칭칭 감은 배선이 영 보기도 껄끄러웠다.

그래서 위치 이동도 할겸, 최초 계획한 도어커티쉬 대용으로 문짝에도 설치할겸 작업을 시작했다.

EL와이어와 인버터를 연결하는 방법은 EL와이어 판매 사이트에 너무나도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으므로

자세한 설명은 제외한다.

단, 작업시 필히 주의해야 할 점으로, 인버터 연결 작업시 입력선과 출력선을 정확히 인지 하고,

입력선은 +,- 구분을 꼭 해야 한다.

입력은 DC, 즉 직류 12v를 사용하고, 출력은 교류 90~100v를 사용한다.

교류는 극성 구분을 안해도 되지만, 직류는 반드시 +.- 극성 구분을 해서 설치 해야 한다.

어떻게 될지 궁금하신 분들은 반대로 한번 설치해 보시길..-_-;;

+선은 상시등이나 미등 퓨즈에 물리고, -선은 차체 접지 부위를 찾아서 잘 접지를 해준다.

운전석 부위의 접지 포인트는 핸들 아래로 머리를 집어 넣고 좌측을 보면 보인다.

 


먼저 문짝을 뜯는다.

 


도어 오픈 손잡이 안쪽으로 보면 나사 커버가 있다.

문짝 중간쯤 손잡이 아래부분으로 하나가 더 있으며, 도어 바깥면으로 작고 동그란 플라스틱 커버가 달려있고,

그 커버를 제거하면 숨은 나사가 보인다. 세곳의 나사를 제거해준다.

 


도어 트림 제거를 위해 먼저 위 사진의 화살표가 가르키는 부분의 스피커를 먼저 제거한다. 그냥 한 귀퉁이에서 부터

잡아 당기면 빠진다. 스피커 선이 연결되어 있으므로 너무 세게 당기지 않는다. 스피커 선을 빼고,

붉은원 안의 위치의 나사를 풀어주고, 문 아래쪽에서 톡톡 잡아 당기면 클립으로 고정되어있는 트림이 빠진다.

트림을 빼기전 연결되어 있는 커넥터는 빼주고, 도어 개폐장치는 나사 2개로 고정되어 있으니 주먹 드라이버로

풀고 난 후 트림을 제거한다.

 


이제부터는 난이도가 제법 되는 작업이다.

물론 배선을 노출시켜 작업할수도 있지만, 난 순정 고무관을 통하기로 결정했다.

작업시간의 대부분을 고무관 통과와 배선정리로 보냈다.

먼저 파란원의 레버를 위로 들어 올린다.

그리고 붉은원 지점을 일자 드라이버등을 이용해서 제껴주면 커넥터가 분리된다.

차량 내부에서 다시방 아래 공간을 손을 집어 넣으면 화살표가 있는 부근에 도어와 연결되는 구멍이 만져진다.

그쪽으로 배선을 통과 시키면 된다.

 


운전석 커넥터 분리 모습.

문짝에 붙은 고무는 그냥 손으로 살살 제끼면 저렇게 빠진다.

 


저렇게 방음 비닐을 일부 벗기고 작업해도 되고, 철사등을 이용해서 통과시켜도 되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각자 개인의 판단과 능력에 따라 작업하는편이 좋다.

참고로 방음 비닐 접착은 작업 완료후에 그대로 꼭꼭 눌러주면 다시 잘 붙는다.

 


이런 식으로 선을 통과시키고


 


다시 분해하기 전처럼 고무관을 연결시켜준다.

문짝 배선 작업시 유의해야 할 점은 창문이 내려오는 공간을 고려해서 창문과 간섭이 없도록 배선에 어느정도

여유를 주는것이 좋다.

그리고 최대한 움직임이 없도록 문짝 안에서 고정도 시켜준다.

 


처음처럼 방음 비닐을 잘 붙여주고, 비닐에 나있는 구멍으로 선을 통과시켜준다.

 


트림을 고정하는 키.

하늘색의 키는 잘 부러진다.

 



 

 

현기차 부품점에서 구입가능하다.

개당 220원, 한봉지 10개입.

부품번호는 참고~.

 


원하는 위치에 EL와이어를 설치후 트림 안쪽으로 배선을 빼준다.

 


안쪽으로 배선을 빼기 위해선 창문 버튼을 빼고 배선을 통과시킨뒤 다시 버튼을 끼워줘야 한다.

창문 버튼은 주변의 나사를 제거하고 빼야한다.

 


동일한 방법으로 각 문짝에 작업을 진행한다.

인버터와의 연결은 운전석 퓨즈박스에서 미등에 물렸다.

총 와이어 길이 4.7m 정도에 만약을 위해 인버터는 2개로 분산해서 물렸다.

인버터 입력을 미등에 물리고, 출력부분에서 각 와이어로 배선을 추가하여 연결했다.

도어 트림 결합전에 분해시 뺏던 커넥터들을 모두 다시 끼우고 와이어와 인버터를 연결하는 배선의 결선도 해주고

절연 테잎으로 테이핑 마감도 확실히 해준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

 


플라스틱으로 된 내장제용 공구. 흔히들 말하는 오리발이 있으면 상처가 덜 나겠지만,

난 드라이버 한놈으로 다 해결했으니 이런 상처가 나버렸다.

차량 내부라 녹슬거나 할 염려는 적지만, 그래도 상처 부위에 코팅제를 한번 발라줬다.

 


앞 문짝 점등 확인.

 


크래쉬 패드 라인에 있던 와이어는 다시방 문쪽으로 위치를 이동시켰다.

 

 


뒷문짝 작업은 뜯어야 할곳이 많다.

일단 기본적으로 문짝을 뜯어야 하며, B필러 하단부와 1열 도어 스텝까지 뜯어야 한다.

 


문짝 뜯는법은 1열 문짝과 동일하다.

단지 조금씩 위치가 틀리지만 뜯는 방식은 똑같다.

2열 고무관은 1열보다 작업이 편하다.

그냥 손으로 잡아 당기면 잘 빠지고 선을 통과시키기도 편하다.

역시 유의할점은 창문이 내려오는 공간을 고려해 문 안쪽에 선 여유를 어느정도 준다.

 


앞 좌석을 앞으로 최대한 당기고 B 필러의 하단부를 뜯는다.

먼저 1열 2열 문을 개방하고 B 필러 하단부를 잡고 있는 웨더스트립을 당겨서 빼준다.

그리고 필러 하단부를 그냥 잡아 당긴다.

위 사진처럼 문짝과 동일한 키로 고정되어 있다.

 


1열 도어 스텝도 제거해준다. 차량 밖에서 도어 스텝 안쪽부분을 잡고 잡아 뜯어주면 된다.

문짝에서 고무관을 통과해 실내로 들어온 배선을 1열쪽으로 끌고 오면서 기존 배선뭉치에 잘 고정시켜준다.

 


B필러 하단부에 위치한 안전벨트.

 


안전벨트는 생명줄이므로, 문짝에서 고무관을 통과해 들어온 배선이 안전벨트와 간섭되지 않도록

테잎이나 케이블 타이로 확실하게 고정시켜준다.

 


설치된 와이어의 모습.

붉은색으로 작업 할려다가 실내에 너무 붉은색만 있는것도 그다지 보기 좋을것 같지 않아서 다른 색상으로 선택했다.

점등되지 않을때도 지저분해 보이진 않는다.

 


2열까지 작업 완료.

 


 


마지막으로 이 작업을 하고자 하시는 분들을 난 정말 진심으로 말리고 싶다.

진정한 노가다 작업이며, 순수 작업시간만 14~15시간 가량 소요됐다.

물론 아무 정보 없이 맨땅에 헤딩하며 뜯고 생각하면서 해서 더 시간이 소요됐겠지만,

분명 한두시간의 단시간에 끝날 작업은 아니라는 것이다.

고로,

나에게 해달라는 말은 제발 말아 주시길...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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