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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uter/Story

커세어 AX750 Gold

by JHoo. 2011. 2. 26.

Corsair Professional Series AX750 Gold

흔히 커간지라 불리우는 커세어사의 80+ Gold 등급의 750W 파워 서플라이.

영감 컴퓨터에 들어간 슈퍼플라워 SF600을 보며 또다시 찾아온 지름신과

때마침 찾아온 파워 이상으로 인해 또 질러버렸다.

이전에 쓰던 모델은 이엠텍 Black Devil 530+ 모델.

처음엔 이상없었으나 차츰 커져만 가는 소음.

쿨러에서 나는 소리인지 고주파음인지 모를 이 소리는 모기 7~8마리 정도가 귓가에 앵앵 거리는 소리로 착각하게 만든다.

뉴젠 프라임 500W가 한달만에 사망해 버리고, 고르고 골라 나름 가격대비 우수하다는 이놈을 골랐건만

이 마저도 6개월을 못넘기고 파워에 이상이 생겨버렸다.

원래 소음따위엔 무딘 나지만, 컴터를 킨 직후부터 끌때까지 앵~ 거리는 소음은 큰 스트레스로 다가왔다.

여기 저기서 받은 스트레스와 파워의 스트레스가 한꺼번에 폭발하자

미친 가격으로 올라와있는 커간지님이 내 눈에 들어와 버렸다.

11년 2월 24일 다나와 최저가 기준 268,000원.

11번째 거리에서 이래저래 할인받아 252,000원 정도로 구매할 수 있었다.


이걸 포장이라고 했니...


박스 외관.

묵직한 무게에 황홀할 정도로 큰 박스 사이즈는 속을 보기 전부터 역시 커간지 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했다.





대략적인 박스 크기.

GeForce 9600GT를 한 4개 붙여논 정도의 크기.

내손이 작게만 느껴진다.


커세어의 국내 유통사는 티뮤.

티뮤에서 서비스를 받으려면 유통사를 확인할수 있는 저 스티커가 붙어 있어야 한다.

외부 포장지에 스티커가 붙어 있으므로 자르던지 띄어서 박스에 붙여 두던지 파워에 붙여 두던지 해야겠다.



봉인씰.


LOT 넘버겸 봉인지.


봉인지를 열심히 붙여 두긴 했지만, 봉인지 옆으로 개봉한 흔적이 있다.

뭘까.

참으로 알수 없다.

봉인지를 붙여두고 왜 굳이 열어봐서 구매자를 찜찜하게 만드는지 모르겠다.


개봉했다.

폰카의 한계인지 유달리 그날따라 검게만 나오는 사진.



파워본체를 감싼 보호 스펀지와 케이블 파우치. 커세어 스티커와 케이블 타이, 고정 나사, 파워 코드가 들어있다.

파워 케이블은 750W 파워답게 굵직한 놈이 들어있다.



선정리가 용이한 형태의 케이블들.

비슷한 성능의 시소닉 760W 모델과의 저울질에서 커세어의 손을 들어주게 만든 장본인이다.

주 사용 케이블인 24pin, 8pin, PCI-E 케이블은 매쉬 처리 되어있다.


보호 스펀지를 열었다.


신발 가방같은 주머니에 들어있다.

뭐니 저 그릴자국은.


안녕?


이것이 풀 모듈러 방식.


선이 하나도 없는 파워를 들어보는 이 이상야릇한 기분.


쿨러는 아기자기하니 귀엽게 생겼다.

LED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난 LED 튜닝에 관심없으니 상관없다.


AX750의 외형



장착은 팬 상단 팬 하단 방향 어느 방향으로도 설치가 가능하게끔 설계되어 있다.


오랜만에 책상 밑에서 마실 나온 콤퓨타.

훗.

저 먼지들이 날 부끄럽게 만든다.


교체될 블랙데빌 530.

3년 무상 AS이므로 부담없이 택배를 날려 주리다.


먼지 필터가 열심히 일을 했음을 증명해준다.

어짜피 다시 끼일 먼지.


물티슈로 대충 제거해준다.


이리나와.


소음만 아니면 멀쩡한 파워.

꺼내놓고 보니 팬도 깨끗하니 외관상 아무 문제 없어 보인다.


또다시 선정리와의 전쟁이 시작된다.


750AX/850AX ONLY 부분은 파워에 연결되는 부분이다.



중앙으로 가로지르던 8pin 보조 전원선이 왼쪽으로 돌려 꼽는게 가능해졌다.

24pin과 8pin 케이블의 길이는 대략 60Cm




설치 완료.

윗면에 끼인 먼지는 타공망 안쪽에서 낀 먼지라 닦으려면 타공망을 제거해야 되는데 잘 빠지지 않아서 패스했다.

전원 인가후 하드 소리 밖에 안들리는 고요함.

AX750은 아이들시 팬이 완전히 멈춰버린다.

훗.

기다려라 S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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