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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uter/Story

8600GT 두번째 자체 수리.

by JHoo. 2010. 10. 11.
오늘 새벽 3시까지 어무이와 술잔을 기울이며 폭풍 대화를 나누다 난 새벽동이 틀때쯤 잠이 들었다.

새벽 과도한 통화로 인해 배터리가 방전 됐었나보다.

분명 잠들기 전엔 한칸 남아있었는데 ㅎ

집으로 전화가 왔다.

"메인보드 어쩌고 저쩌고...."

옴독팔님이었다. 메인보드 세장 나간거 같다면서 나중에 정신챙기고 전화달래.

2시쯤 일어나서 잠시 볼일을 보고 독팔네 가계로 향했다.

한대는 그래픽 나간게 확실했고, 한대는 메인보드 나간게 확실했고,

나머지 한대는 긴가민가 해서 테스트를 해봤더니 화면이 안나왔다.

혹시 몰라 그래픽 카드의 출산 여부를 확인했더니,


요 세놈이 출산을 마친 상태였다.


집으로 가져와 부활작업을 위해 작업을 시작했다.

애매한 위치에서의 출산이라, 청소도 할겸 쿨러를 제거했다.


중앙에 보이는 4개의 다리중 위에서부터 3번째 까지 다리가 출산한 캐패시터 다리이다.


두개까진 쉽게 제거가 되더니 세번째에서 이런 불상사가..-_-

캐패시터 다리를 뽑아버렸다.


이놈들 다리를 제거하느라 뒷쪽 기판에 상당한 손상을 줬다.



패턴이 끊어지지 않았기만을 바라며,


지난 수리때 사용하고 남은 캐패시터를 꽂았다.

다행히 터진 캐패시터는 지난번과 동일한 1500에 6.3V


극성을 맞추어 잘 꽂고,


뒤쪽으로 나온 다리를 적당히 끊어주고,


지난번과 같이 구녕만 막겠다는 일념으로 지져준다.

교수님께 확인받을것이 아니므로 이쁘장하게 땜질 하지 않아도 무방하다 ㅎ


땜질완료!


오래된 서멀은 제거해주고, 쿨러 장착전에 다시 서멀그리스를 도포해 잘 펴준다.


쿨러까지 장착 완료.


이번엔 과감하게 메인 컴퓨터에서 테스트를 했다.

인생 뭐있샤~


슝슝슝~

9600GT보다 정숙한 쿨러.


치칭~

메인보드가 8600GT를 인식했다.


이윽고 진입한 윈도우 7에서 친절하게 드라이버까지 바로 잡아주셨다.


이렇게 오늘 또 한 아이의 생명을 살렸구나~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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